울산 교총·전교조 ‘이구동성’
울산교총(회장 박주영)과 전교조 울산지부(지부장 동훈찬)가 공동건의서를 채택하고 울산지역 중등교원 증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교총과 전교조 울산지부는 8일 공동건의서에서 “내년에 울산지역은 68개학급이 증설돼 188명의 중등교원이 증원돼야 한다고 줄곧 요청했으나 교육과학기술부는 단 22명만 배정함에 따라 중등교원 부족에 따른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는 “울산의 중등교원 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감소해 2007년에는 법정정원 대비 78.69%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90여개 학급 증설에 따라 180명의 교원증원을 요청했으나 54명 증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특히 “내년에도 증원이 되지 않으면 결국 300명 가까운 교사가 부족하게 되는 셈”이라며 “교원정원 확보율 저하로 교사 1인당 수업시간이 증가하면 이는 수업의 부실로 이어져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울산의 최대 교원단체인 우리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위해 공동건의서를 채택했다”며 “건의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 지역 국회의원, 교육위원회, 시의회,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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