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지난달 말 삼산동에 위치한 울산 시외버스터미널을 대상으로 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 Barrier Free)’ 본인증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은 전국 349개 터미널 중 16번째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이 개별시설물을 접근·이용할 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되는 시설물에게 주는 인증 제도다.
남구는 BF 인증을 위해 터미널 외부에는 주변 보도블록 재정비, 주 출입구 단차 제거 후 규격에 맞는 경사로 설치, 주 출입구 촉지도식 안내판·점자블록·자동문 등을 설치했다.
또한 터미널 내부에는 승강장 단차 제거 및 미끄럼 방지 바닥재 도포, 비상벨 및 경광등 설치, 장애인 화장실·점자블록·매표소의 높이를 규정에 맞게 재정비했다. 그 결과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현장심사와 BF 본인증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인증을 받았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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