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중구, 7330이 책임”-고영수 중구 7330 체육·문화 봉사단장
“건강한 중구, 7330이 책임”-고영수 중구 7330 체육·문화 봉사단장
  • 윤왕근 기자
  • 승인 2016.09.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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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이상 운동’ 범국민 캠페인 전개

“울산의 종갓집 중구 주민 여러분 일주일에 세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시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울산의 전통적인 원도심이 위치해 있어 ‘종갓집’이라고 불리는 울산시 중구에 ‘청년 건강 전도사’가 등장했다.

고영수(37·사진) 울산 중구 7330 체육·문화봉사단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 단장은 지난 7월 18일 중구컨벤션에서 해당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각종 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7330’이란 “일주일에 세번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자”라는 뜻의 약어로 통합대한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생활체육의 핵심을 담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 7330 체육·문화봉사단도 체육재능나눔, 각종 대회 및 행사지원, 자원봉사 활동, 생활체육 정책 홍보 등을 하고 있다. 폭염으로 고생하던 지난 여름에는 중구지역의 각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에게 무료로 솜사탕을 나눠주는 봉사를 하기도 했고 지난달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워터버블 페스티벌에서는 EDM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지원하고 벽화그리기 봉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중구 7330 봉사단의 특징은 봉사단원 모두가 10대에서 30대까지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고 단장은 “요즘 청년들은 학업이나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진게 사실”이라며 “같은 청년으로서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중 대한체육회에서 권장하는 7330 체육봉사단을 보고 젊은이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도 체육이지만 평소 젊은이들이 자기표현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문화라는 콘텐츠를 더해 청년들이 체육, 문화, 봉사까지 함께 해보자는 마음으로 중구체육회 사무국장님께 자문을 구해 중구체육회 소속의 봉사단을 발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0대 학생부터 30대 직장인까지 중구의 젊은 피가 모이니 봉사활동에 가면 패기가 넘쳐 흐른단다.

고 단장은 “사실 요즘 젊은이들은 삶이 팍팍하니 누굴 도울 생각도, 시도 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젊은이들이 봉사를 시작하니 누굴 돕고 같이 아파해 주는 ‘참맛’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다음달 30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할로윈축제를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고 작은 문화 봉사를 통해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고 또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희들도 보람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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