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해양 기자재 장수명센터 연말 첫삽
울산, 조선해양 기자재 장수명센터 연말 첫삽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6.09.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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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 신뢰성 토대 마련
지역 관련산업 부활 신호탄
테크노산단 내 2018년 준공
조선업 위기 극복과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조선해양 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가 오는 12월 첫 삽을 뜬다.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는 조선해양 기자재 업계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장수명센터는 지난달 기본설계를 끝내고 10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내년 국가예산 40억원이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올 추경예산서도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234억원, 시비 113억원 등 총 359억원 규모다.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6천500㎡에 연면적 4천364㎡ 규모로 짓는다. 이곳에는 연구지원센터, 기술지원 시험동 등이 들어선다.

시비와 민자를 투입해 2018년 준공 예정으로 건립되는 기술지원센터에는 신뢰성·수명인증과 장수명 기술지원을 위한 본부와 국내·국제 학술회의용 각종 회의실, 연구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기술지원 시험동에는 내구신뢰성평가 시험동, 노화촉진 시험동, 사고안전평가 시험동 등이 각각 구축된다.

이 사업은 조선해양산업의 세계적 트렌드와 국제해사기구(IMO)의 기자재 안전 규제강화에 대응, 신뢰성 평가와 내구성 강화를 위한 수명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는 장기 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장수명 인증 시험설비 구축에는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복합환경 내구수명 인증시험설비 등 내구신뢰성평가시험설비와 피로수명평가 시험설비, 절연물 전압강도 내압시험설비, 활성환경 노화촉진 시험설비, 수명예측정보 통합관리설비 등 노화촉진시험 설비도 구축된다.

장수명센터가 가동되면 울산지역에서만 생산유발 353억원, 부가가치유발 201억원, 소득유발 151억원, 세수(간접세)효과 7억원, 고용유발 35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선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기자재 신뢰성 관련 국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술 대응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통해 조선해양기자재 신뢰성 인증 범위 확대와 조선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장수명센터 구축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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