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습체납자 ‘꼼짝마’
자동차 상습체납자 ‘꼼짝마’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10.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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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특별징수팀’ 가동 밀집지역 집중 단속
울산시 중구청이 갈수록 늘어나는 과태료 체납액 징수를 위해 경찰의 기동단속반을 방불케하는 적극적인 실력행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중구청에 따르면 자동차관련 과태료 체납액 ‘특별징수팀’을 가동해 상습체납자에 대한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쳐 발생한 수입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충당키로 했다.

체납액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의 경우 차주들이 차량을 팔거나 폐차할 때 납부해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해마다 그 액수가 증가하는 등 열악한 구 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과태료 특별징수를 위해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를 주야 구분없이 24시간 실시하는 한편 상가와 음식점, 아파트, 주택가 밀집지역을 집중으로 단속 할 방침이다.

또 체납자의 크고 작은 재산(부동산, 동산)을 철저히 찾아내 압류 및 공매처분을 단행하는 한편 고액체납자의 급여소득까지도 압류하는 등 모든 체납자의 소득을 끝까지 추적해 압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각종 공공기관 임·직원, 통장 및 구 산하 각종 위원회 등 사회지도층의 체납액을 최우선 징수하는 동시에 사회단체 가입과 각종 표창에서 제외 하는 등 행정적 조치도 병행키로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기동순찰 단속반이 주간은 물론 야간과 공휴일을 막론하고 골프습장이나 대형 할인마트, 상가 등 전 지역을 돌면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해 과태료 체납차량을 적발하고 있다”며 “단속반에 적발돼 재산압류나 기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체납 과태료를 자진 납부해 줄것”을 당부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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