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예회관 소공연장
한국전통예술진흥회 울산지부(지부장 이선숙)가 제16회 정기공연 ‘인성응천(人聲應天) - 사람의 소리가 하늘에 닿는다’를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민요 ‘울산 태화 아리랑(작사 송철호·작곡 이선숙)’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송철호 부산대 문학박사가 울산의 상징인 십리대숲, 태화루, 선바위, 장생포 고래 등을 태화강의 사계절 변화에 맞게 가사로 풀어쓴 곡이다. 이선숙 명창은 이 가사에 경상도 대표 민요 선율인 메나리 토리와 남도 민요의 육자배기 토리를 가미해 아리랑 선율로 작곡했다. 올 봄 태화루 아카데미에서 일부가 공개됐지만 보강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전체를 공개한다.
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심청가’에서 가장 급박한 상황을 그린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 ‘흥보가’와 ‘수궁가’의 한 대목씩을 열창한다.
강귀일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