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맞게 예방접종 하세요”
“나이 맞게 예방접종 하세요”
  • 김은혜 기자
  • 승인 2016.08.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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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만12세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실시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철을 맞아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각 나이에 맞게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모두 15종의 국가예방접종을 전국 7천여 곳의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유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때로,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예방 백신(MMR), 5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DTaP), 4차 폴리오, 일본뇌염 사백신 4차 등 4종류 백신의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는 초등학교 입학 때(만 6~7세)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이들 4종의 접종을 마쳤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간혹 한두가지 백신을 빠뜨리는 경우도 있어 부모 등 보호자가 누락된 예방접종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초등학교 5~6학년(만11~12세) 학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Td)을 맞거나 6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DTaP)을 접종해야 한다. 또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도 마쳐야 한다.

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이 도입돼 만 12세(2003~2004년 출생자)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개학 이후에도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 사이에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백일해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의 유행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또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비누로 30초 동안 충분히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예절을 지킨다.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 교사(담임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진료를 받는다. ▲감염 환자는 격리 기간 등교하지 않아야 하며 격리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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