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폭주 평생의 눈물
한순간의 폭주 평생의 눈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28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청소년들은 광란의 질주를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공원 및 도로에 모여 광음을 내며 심야 주택가 및 도로를 무법천지로 활보하고 다른 운전자들을 위협하며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이들은 뒷좌석에 어린 여학생들을 동승시켜 신호위반 등 각종 위법행위를 일삼으며 심각한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고 일반 시민들이 잠을 자지 못할 정도의 광음을 내며 질주하고 있다.

지구대에 근무하면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철없는 젊음의 표현으로 안전모도 착용치 않고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혹시나 사고가 나면 어쩔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2007년 12월경 북구 효문동소재 현대 자동차 앞 노상에서 18세의 어린 청소년이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신호를 위반하여 과속으로 운전 중에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여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청소년들은 한순간의 실수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사고로 인해 부모님은 평생을 슬픔 속에서 살아 가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경찰은 폭주 질주하는 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흥보 활동과 예방 활동을 강화 하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다. 시민 모두가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며 학교에서는 폭주 오토바이 근절 예방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덕수·울산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