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의 ‘밝은 소식’ 3가지
보건·의료계의 ‘밝은 소식’ 3가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5.17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분 좋은 소식’ ‘밝은 소식’을 한자어로 ‘낭보(朗報)’라고 한다. 17일 울산지역 보건·의료계에는 참 기분 좋은 낭보 세 가지가 한꺼번에 들려왔다.

첫 번째 낭보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6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평가’에서 울산 중구보건소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이번 평가는 금연과 절주, 영양, 치매관리, 방문 건강관리 등 12개 영역에 걸쳐 이루어졌고 중구보건소는 맞춤형 건강증진, 건강환경 조성, 취약계층 건강관리 개선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치매 예방·관리 부문 서비스는 ‘최우수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중구보건소는 ‘전국 254개 보건소 중 1위’의 대가로 포상금 1천250만원도 거머쥐게 됐으니 겹경사를 만난 셈이다.

두 번째 낭보는 남구보건소가 본격적인 모기 발생 시기에 때맞춰 이달부터 ‘동(洞) 방역 콜서비스(call-service)’를 가동한다는 소식이다. 이 제도는 모기가 많이 서식하거나 서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 요청이 들어오면 ‘5분 대기조’ 격인 동 주민센터별 ‘방역소독원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민원을 해결해 주는 제도다. 남구보건소는 이달 초 방역소독원 84명으로 ‘콜서비스 방역반’ 편성을 이미 마쳤다.

세 번째 낭보는 울산시가 19일 오후 2시∼5시 사이,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의료분쟁 무료상담실’을 운영한다는 소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사고를 겪은 시민의 고충을 덜어주고 의료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소속 전문상담원 2명이 나와 고민거리를 속 시원히 풀어준다. 의료분쟁 상담은 상담장을 직접 찾거나 울산시 식의약안전과(052-229-3551)에 전화로 예약한 다음 의료사고 서류를 지참하고 가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7일 들려온 지역 보건·의료계의 낭보 3가지는 관련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주는 밝은 소식들이었다. 동구보건소와 남구보건소는 돋보이는 업적들을 지역의 다른 보건소와도 공유해서 ‘건강도시 울산’의 탄탄한 도약대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울산시는 의료분쟁 무료상담 횟수를 좀 더 많이 늘릴 수 있도록 신경 써 주길 바란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