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금1·은1’ 목표
전국체전 ‘금1·은1’ 목표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9.22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동도시가스 테니스팀 창단 최대 성적 기대
▲ 지난 6월 19일 울산에서 개최된 2008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1차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단체전 에서 우승 후 울산시체육회관계자들과 기념촬영.
지난 1999년 7월 창단해 내년이면 창단 10년째를 맞이하는 울산 경동도시가스 여자 실업 테니스단은 이번 전남 여수에서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전에서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경동도시가스 테니스단은 각종 대회에서 실업최강의 면모를 보여줬다. 국내 최고 권위의 전한국테니스대회 3회 우승, 각종 오픈대회의 석권 등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켰으나 유독 전국체전에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경동도시가스 테니스단은 전국체전에 총 9번 참가하였으나, 단체전에서 4개, 개인전에서 1개의 동메달만 목에 걸었을 뿐 결승에는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우승팀들과 초반에 격돌하는 등 대진운도 좋지 않는 등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열번째 도전은 그 어느 대회보다 희망적이다. 전국체전 테니스 여자 일반부에 결려 있는 메달은 단체전과 개인전(단식)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개인전은 2006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신설되었다.

2단 1복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단체전의 경우 울산(경동도시가스), 대전(한솔제지), 대구(삼성증권), 충남(NH농협) 등이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울산은 이들 3팀과 다른 조에 편성되어 있어 결승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승에서도 이중 어느 팀이 올라오든 해볼만 하다. 단체전에서는 복식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경동도시가스는 ‘김선정, 이초원’이라는 국내 최강의 복식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어 우승전망은 한층 밝다. 다만 이초원이 기복이 심한 편이라 이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인전에 출전하는 김나리도 결승까지 비교적 약체를 만나게 되어 결승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결승에서 만나게 될 실업최강 이진아(서울 양천구청)에게는 다소 힘겨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나리는 시즌 초반 부상의 부진을 이겨내고 여름철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 김기열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