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증가… 체계적 예방·관리를
치매환자 증가… 체계적 예방·관리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4.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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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치매 진료환자가 2011년 29만5천명에서 지난해 45만9천명으로 4년새 16만4천명 55%나 늘었났다고 한다. 치매 환자가 4년새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특히 8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10명중 2명이 치매로 인해 병원진료를 받았다.

치매환자가 늘어나면서 의료비용도 급증해 2011년 8천655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1조6천285억원으로 7천630억원이나 늘어나면서 연평균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인구를 살펴보면 80대가 42.8%로 가장 많았다. 70대가 35.6%, 90세 이상 10.2%, 60대 8.7%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치매는 노인성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50세 미만에서도 진료를 받은 인구가 전체의 0.5%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치매 발병의 가장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나타났는데, 정우성·손예진 주연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서 손예진이 연기한 역할이 ‘알츠하이머’ 환자다. 이 알츠하이머병이 2011년 이후 급증하면서 지난해 전체 병원 진료인구 중 약 72%나 차지했다.

특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기억력에 문제가 있거나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전문의 상담, 검진 등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치매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해 검진을 받는게 좋다고 한다. 치매의 경우 간호하는 사람에게는 경제·정신적 부담이 커 사회면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기도 한다. 때문에 치매환자의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중구 성안동 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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