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 작품보자” 초반부터 문전성시
“거장들 작품보자” 초반부터 문전성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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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세계미술거장전’ 1주일만에 1천명 돌파
▲ 세계미술거장전에서 울산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이 도슨트로부터 작품설명을 듣고있다.
현대예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미술거장전’이 전시 1주일만에 관람객 1천명을 돌파, 초반부터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개막식이 있었던 5일에는 무료로 개방을 했지만, 6일과 7일 각각 220명과 310명의 유료 관람객이 들어 단 이틀 만에 500명 이상이 전시관을 찾았다.

이후 평일에도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을 비롯해 유치원 단체관람과 중고등학생들이 몰리면서 단 7일만에 1천명을 거뜬히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작품으로 두 달 만에 관람객 20만을 기록한 세종문화회관의 초반 관람객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드문 일이다.

지난해 5월과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이탈리아 판화 400년展’이 70일간 2만7천명을 동원해 지방전시 최다 관람객 기록까지 갈아치웠지만, 초반 2주간은 개점휴업이라 할 만큼 오는 사람이 드물었다. 따라서 이번 ‘세계미술거장전’이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오는 11월 폐막 때까지 87일간 대략 4만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현재 현대예술관에는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은 물론, 다음달 중 울산을 찾을 예정인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단까지 예약을 마친 상태.

관람객들에게 작품해설 봉사를 하고 있는 도슨트 송선미씨(여·39세)는 “여느 전시회보다 설명을 듣는 분들의 자세가 진지한 것 같다”며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아 흥미를 더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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