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 '남부서 김주엽 경사'
전국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 '남부서 김주엽 경사'
  • 김은혜 기자
  • 승인 2016.02.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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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동참해 재능 나누는 것이 청소년 선도”
▲ 울산 남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인 김주엽(42) 경사가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2015년 하반기 전국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에 선정됐다.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눈다면 그것이 바로 ‘청소년선도’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청이 선정하는 2015년 하반기 전국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에 울산 남부경찰서 김주엽(42) 경사가 선정됐다.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은 전국 1천1138명의 학교전담경찰 중 학교폭력예방 활동이 우수한 경찰관이 선정된다.

김 경사는 울산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처음으로 구성된 지난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경찰관이다.

그는 부모 측 사정으로 인한 잦은 전학과 학교부적응으로 가출을 일삼던 학생을 발견해 집으로 돌려보내면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부모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지역사회단체와 적극적인 연계 노력을 펼쳤다.

또 자신의 방이 없어 집밖을 배회하던 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방 마련을 위한 도배벽지와 가전을 제공했고, 학습능력이 부족한 다문화 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봉사자들을 모집해 무료로 학습지원을 도왔다.

청소년 체험형 범죄예방을 위해 지난해 7월 울산남부서에 개교한 청소년경찰학교를 자진해 맡으면서 청소년을 위한 업무라면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베스트 경찰관으로 선정된 김 경사에게는 경찰청장 표창과 포상휴가 2일, 인증서가 수여된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에는 현재 240개의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20명의 학교전담경찰관이 활동하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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