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베트남, 꼼장어 첫 조업 성공
스완베트남, 꼼장어 첫 조업 성공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2.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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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갈위기 북미어장 대체가능… 한국·베트남 거주 한인에 식자재 공급
[베트남]= 송용등 회장이 이끄는 스완베트남이 1년여의 노력 끝에 남지나해 꼼장어 어장을 개발하고 첫 조업에 성공해 베트남 수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과거 1980년대 베트남 수산물의 50%~60%를 EU, 미국,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한 로바나사를 경영했던 송회장은 베트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수산회사 스완베트남을 설립하고 한국인 베테랑 수산 전문가 팀을 영입, 첫 사업으로 한국 내 인기 어종인 꼼장어 어장을 오랜 탐사 기간을 거쳐 개발해 조업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베트남 영해인 남지나해 꼼장어 어장 개발은 수심 1천~1천200m 심해의 꼼장어 서식지를 찾고 조업에 알맞은 통발을 제작하는 등 기술적인 것에서부터 어선 구입과 외국인 선장의 승선 허가 등 숱한 난관을 뚫고 이룬 쾌거다.

베트남 영해의 꼼장어 어장 개발성공은 베트남 수산업 사상 최초라는 것 이상의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고갈돼가는 북미 어장을 대체할 수 있어 한국 내 꼼장어 애호가들을 위한 식자재의 지속적 공급은 물론 베트남에 거주하는 15만 한인들에게도 신선한 꼼장어 메뉴를 맛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인도차이나는 물론 중국 내 한인들에게도 소주의 최고 안주로서 꼼장어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류에 매료된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한국 메뉴를 선보여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베트남인을 비롯한 중국인들이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꼼장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꼼장어 시장이 확대되면 베트남산 수산물의 수출 증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스완베트남은 베트남인 선장과 선원들을 교육 훈련해 1차로 새로 구입하는 10척의 어선은 베트남인들로 구성된 팀으로 조업을 하게 하는 등 인력개발을 지원하고 베트남 해역에 풍부한 심해 수산물과 복어, 갯장어(하모), 갈치, 오징어, 한치, 쭈꾸미, 병어 등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을 중심으로 조업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편 복어와 민어 등 수온이 높은 곳에 주로 서식하는 어종은 베트남 해역이 대규모 양식에 적합하기 때문에 이 분야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조업을 시작해 잡아온 자연산 꼼장어는 스완베트남의 가공공장에 마련된 저온탱크에 활어 상태로 보관 중이며 스완베트남은 조만간 수출 허가를 받아 한국 시장에 최초의 남지나해 꼼장어를 공급하게 될 것이다. 스완베트남은 꼼장어 활어와 산 꼼장어를 손질한 활선어를 매일 베트남 주요 도시에 항공편을 이용해 당일 배송 하고 있다.

스완베트남 관계자는 “공급하는 활어와 활선어를 시식 해 본 부산지역 출신 한인들은 과거 부산에서 먹었던 꼼장어 이상으로 맛이 좋다고 감탄했다”면서 “멀리 타국에서 고향에서 즐기던 꼼장어 맛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베한타임즈>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한지문화제’

패션쇼·공예품전시·워크숍 등 진행… 15~29일 한국문화원서

[호주]=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하 ‘한국문화원’, 원장 안신영)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사)천년전주한지포럼(이하 ‘한지포럼’, 회장 김정기)과 함께 ‘한지문화제’를 개최한다.

한지문화제는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지포럼이 2007년부터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로, 올해에 한국문화원과 함께 시드니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한지문화제 기간 한국문화원에서는 한지 패션쇼, 한지 공예품 전시, 한지공예 워크숍, 한지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5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에서는 전통무용, 국악연주, 탈춤 등 사전공연과 한지로 만든 의상 50여 벌을 선보이는 한지패션쇼가 열린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은 한지포럼의 한지 전문가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닥종이 인형, 부채, 한지 쥬얼리, 지승공예(한지를 비벼 꼬아서 만든 노끈) 등 네 개 분야의 한지공예 워크숍을 진행하며, 다양한 색깔의 한지와 한지를 응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한지마켓도 열린다.

또한 29일까지 한국문화원 전시공간에서는 닥종이 인형, 합죽선, 액세서리 등 한지를 이용해 만든 수준 높은 한지공예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한지공예품 전시회에서는 특히 애들레이드에서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젠 코브니(Jan Coveney)의 작품이 공동으로 전시돼 한지문화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코리안헤럴드>

-필리핀 한국부인회 ‘설맞이 떡국잔치’

[필리핀]=한국부인회는 한국 전통 설을 맞이해 필리핀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설 맞이 떡국잔치’를 개최했다.

마카티 아라 한식당에서 열린 설 맞이 떡국잔치에는 이종민 대사 사모, 권원직 공사 겸 총영사, 김근한 한인 총연합회 회장, 김춘배 실버회 회장, 엄익호 재향군인회장, 한상태 박사를 비롯한 단체장들과 60여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했다.

이화란 한국부인회 회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더 없는 기쁨이며, 떡국잔치를 통해 고향의 따뜻한 정과 흥겨움을 더불어 나누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 권원직 공사는 “한국부인회의 설 맞이 떡국잔치는 필리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는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떡국에 담긴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인사회가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해 외부에서 필리핀 교민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보도됐지만, 앞으로는 어른을 공경하고 서로 돕고 사는 교민사회의 긍정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의 전통 명절 설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떡국잔치를 진행하는 부인회에 감사 드립니다”라고 부인회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한인총연합회 김근한 회장은 “한국 전통명절인 설을 맞아 고국의 명절을 느낄 수 있는 떡국잔치를 베풀어주신 부인회에 감사 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사건사고가 없는 필리핀 교민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한인총연합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1부에서는 실버회 하모니카 팀과 오카리나 팀의 축하공연과 함께 한국부인회 임원들이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림으로 감사하는 마음과 건강을 기원했다.

2부에서는 실버회 박제인 부회장의 사회로 ‘어르신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개최돼 춤, 노래, 악기연주 등 18명의 참가자들이 다양하고 특별한 기량을 뽑냈다.

매년 필리핀한국부인회 첫 행사로 ‘설 맞이 떡국잔치’를 주최하는 한국부인회는 올해도 정기모임과 어린이날 행사, 농촌 및 고아원 봉사 활동, 연합 합창제, 정기총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마닐라서울>

-[탐방기] 우에노 국립박물관

한반도산 ‘철제 차양투구’ 눈길

[일본]=“우리 조상들의 금 세공 솜씨가 정말 대단하네요.”

도쿄 우에노국립박물관을 둘러보며 김은주 창조게릴라 대표가 감탄을 했다.

우에노국립박물관은 본관인 일본관, 정문에서 왼쪽에 있는 동양관, 오른쪽에 있는 특별전시관 역할의 효케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라와 가야, 백제 등 한반도 유물은 동양관 5층의 ‘한국(조선)관’에 전시돼 있다.

동양관은 중국 불상 조각으로 관람이 시작된다. 1층에 중국 대륙에서 건너온 크고 작은 불상 조각들이 배치돼 있고, 인도 간다라 서역 출토품들이 전시돼 있다. 3층에는 중국 고대문명을 이루는 고고학 유물들과 중국 공예품 전시관, 4층에는 중국 그림과 서예작품이 전시돼 있다. 5층은 중국 공예품과 한국(조선)관으로 꾸며져 있다. 중국 칠기, 목기, 도자기 등이 전시된 전시실을 지나면 한국관이 나오는 구조다.

김 대표가 감탄한 것은 ‘한국(조선) 임금들의 흥망’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된 금붙이 세공품 전시대에서였다. “삼국시대 왕들의 영화를 나타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고 적은 안내판은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가야국들은 금, 은, 동, 철, 유리, 비취를 자유자재로 가공했으며, 독특한 장신구, 무기, 마구, 토기, 기와 등을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그중 기자의 눈을 끈 것은 정교한 금 귀걸이 세공보다는 녹슨 차양투구였다. 이 차양투구는 부산 연산동 고분군에서 발굴됐으며, AD 5-6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개가 곁들여져 있었다.

투구는 상중하로 띠판을 두고, 넓이 2~3cm, 길이 10cm 정도의 길고 납작한 철판들을 포개서 몸통을 만들었으며, 쇠로 된 챙(차양)까지 갖추고 있었다. 다시 말해 쇠로 만든 캡(cap) 형태의 모자였다.

지휘관이나 장수들이 썼을 것으로 보이는 이 모자는 몸통은 물론이고 차양까지 모두 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과거 한반도 선조들이 얼마나 쇠를 잘 다뤘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이 차양투구는 1981년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된 ‘오구라 컬렉션’ 유물 1천여점 중 하나다. 오구라 컬렉션은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서 반출한 문화재들이다. 전기사업가였던 오구라는 1921년부터 우리나라 곳곳의 많은 유물을 매집했으며, 특히 경상도 지역의 유물을 훑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구라가 사망한 이후 그의 아들이 문화재 1천여점을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이 가운데 부산 연산동 고분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유물이 포함돼 있는데, 차양투구도 그 중 하나다.

이 투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삼국시대 투구의 존재를 알린 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한다.<민단신문>

-1월 사할린 독감 4천476건

[러시아]=사할린주에서 지난달 마지막 주의 전염학적 상황이 불안전했다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사할린주민 중에서 급성호흡기 바이러스감염 사실이 4천476건 기록됐다. 이것은 발병한계보다 32,1% 더하다. 발병률이 급속히 (55,5%) 높아지고 있다고 사할린소비감시국 홍보실이 전했다.

일주일 사이 바이러스 A (H1N1)가 일으키는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사실이 12건 기록됐다.

감염률은 어린이와 성인 그룹 모두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현재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사실은 사할린주내 13 지방에서 한계를 넘었다.

즉 알렉산롭스크-사할린스키구역(+166,9%), 돌린스크구역(+74,1%), 코르사코브구역(+20,3%), 쿠릴구역(+61,0%), 마카로브구역(+66,9%), 녜웰스크구역(+19,2%), 노글리키(+40,1%), 오하구역(51,1%), 스미르늬흐구역(+144,2%), 우글레골스크구역(+19,7%), 홈스크구역(+102,2%), 유즈노쿠릴스크구역(+58,1%)이다.<새고려신문>

-관광산업 발전 촉진, 중국인 대상 무비자

[말레이시아]=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푸트라자야에서 관광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무비자를 실시한다고 선포했다.

나집 총리는 2016년 재정예산안 수정안을 선포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China Comfort Travel Group의 우진관 홍보부장은 무비자 혜택은 여행상품가격을 낮추기 때문에 관광객 및 여행사 양측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자 비용 면제가 종료된 지난해 말, 중국인 비자비용은 120위안에서 200위안으로 올랐었다. 우 홍보부장은 무비자 정책이 관광객을 말레이시아로 끌어들이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이나 컴포트 북경사무소를 통해서 말레이시아를 찾는 관광객 수는 매년 4천명 수준이다.

<코리안프레스>

-싱가포르 선박, 나이지리아서 피랍됐다 풀려나

[싱가포르]=싱가포르 컨테이너 선박(사진)이 지난 5일 나이지리아 해안에서 피랍됐다가 무사히 풀려났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의 성명서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박인 ‘사프마린 쿠라모’(Safmarine Kuramo)는 콩고의 푸앵트누아르를 출발해 나이지아라의 오니 항으로 향하던 중 피랍됐다. 당시 선박에는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영국, 태국 국적의 총 25명 선원들이 탑승해 있었고, 싱가포르인은 없었다.

한편 이 선박은 6일 오전 1시 20분 나이지리아 당국에 의해 선박과 선원 전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사프마린 쿠라모 선박은 Maersk Line A/S가 운영하고 있다.

<코리안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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