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설레는 心
‘설’ 설레는 心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6.02.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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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공원전통놀이.

입춘을 시작으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태화강 대공원을 비롯해 울산대공원, 울산박물관, 대곡박물관 등 지역곳곳에서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6일~12일(5일간) 즐거운 설명절에 민속놀이를 즐기며, 어른들에겐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아이들에겐 우리의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휴기간 윷놀이, 팽이칭기, 제기차기, 투구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2016년 설을 보내보자.

▶ 태화강대공원 만남의 광장

울산시는 태화강대공원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마련했다.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이 마당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려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전통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안겨주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마당은 널뛰기,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구놀이 등 모두 5종 49점이 설치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태화강대공원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옛 추억과 한국 전통놀이의 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하고 있다”며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정을 나누고 태화강의 아름다움과 태화강대공원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대공원 설맞이 민솔놀이 체험마당 .

▶ 울산대공원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은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대공원과 시립문수궁도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 마당을 운영한다.

울산대공원 정문광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널뛰기, 투호, 고리던지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6일에는 새해맞이 소원성취를 위한 울산대종 무료 타종체험행사도 운영한다. 울산대종 타종체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ims.uimc.or.kr)를 통한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시립문수궁도장도 설 연휴기간 동안 정상운영한다. 8일에는 우리나라 전통 활을 직접 만져보고 활시위를 당겨볼 수 있는 무료 궁도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 대곡박물관 널뛰기.

▶ 울산박물관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설날전통문화행사를 운영한다.

‘새해! 복 받아 가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을 중심으로 열린다.

8일과 9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전통국악공연이 열린다. 어린이 체험교실은 붉은 원숭이 연하장 만들기가 7일과 10일, 나만의 팽이 만들기가 8일과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은 설 연휴와 연휴 다음날인 11일까지 휴관 없이 정상 개관한다.

▶ 대곡박물관

울주군 두동면에 있는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에서도 6일부터 10일까지 세시풍속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놀이, 투호놀이 등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설날 세시풍속 체험행사는 ‘복 나누고, 복 받는 따뜻한 설날’이라는 주제로 대곡박물관 로비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원숭이 소원 등 만들기, 국궁 체험, 말뚝이 떡 먹이기 등 새로운 체험을 추가했다. 국악 풍물공연, 새해 윷 점 보기, 소원나무 빌기, 각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 국악 풍물 공연은 설날인 8일과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대곡박물관도 설 연휴 동안 정상 개관한다.

대곡박물관 근처에는 국보 제147호인 울주 천전리 각석과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어 이들 유적 답사를 함께 할 수 있다.

▶ 경주 유적지, 한복 관람객은 무료 입장

경북 경주시는 설 연휴 기간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첨성대 등 15개소의 유적지에 한복을 입고 찾아오는 관람객에게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했다. 모바일과 종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15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각 장소의 문화관광해설사 부스에서 설 전날 오후와 당일 오전을 제외하고는 스탬프투어의 자세한 안내와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 경주 동궁원은 연휴 기간 내 100만번째 고객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궁원 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마당이 펼쳐지며, 버드파크 내 앵무새들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경주박물관도 연휴 동안 휴관 없이 운영한다. 박물관 마당에서는 전통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6일과 8일, 10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오후 2시와 4시 두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또 설 다음날인 9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블쇼, 마술공연 등이 신라역사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 국립부산국악원 설날공연

국립부산국악원은 설날인 8일 오후 4시 설날공연 '신통방통'을 마련한다. 공연전반부는 국악관현악으로 동래학춤ㆍ구음과 관현악 '은빛날개의 꿈', 창과 관현악 '남도민요연곡'ㆍ'아리랑연곡', 태평소와 관현악 '호적풍류'이며, 후반부는 무용으로 왕비의 잔치 '향연'과 '금회북춤', '삼고무;로 구성된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야외마당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1호 지연장 보유자인 배무삼 선생과 함께 각자의 소망을 글이나 그림으로 담아 연을 만드는 연날리기 행사가 진행되고, 로비에서는 복을 부르는 입춘방(휘호쓰기) 행사도 함께 열려 행운을 기원한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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