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군락지로 6차산업 시동걸자”
“해당화 군락지로 6차산업 시동걸자”
  • 김은혜 기자
  • 승인 2016.01.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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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정책과제 발표회
해당화 사업 등 3건 발표
내년도 계획에 적극 반영
울산시 울주군 지역 자생식물인 ‘해당화’ 군락지를 조성, 6차 산업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울주군은 20일 정책과제 발표회를 열고 해당화 사업 추진 계획(최우수), 전통놀이 조각공원 조성(우수), 동남권 축산분뇨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장려) 등 군 발전에 기여할 직원들의 정책 과제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날 농업정책과 김형덕 주무관은 ‘지역 전략식품 발굴 육성 6차 산업화 추진 사업’을 주제로한 정책을 제시했다.

김 주무관은 지역 자생식물인 ‘해당화’의 군락화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관광콘텐츠 인프라 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김 주무관은 우선 간절곶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국도변에 해당화 꽃길을 조성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조성된 해당화길에서 생산되는 해당화를 이용해 떡과 술, 음료를 제조하고, 해당화길 걷기 행사 등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개발하면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주무관은 예상했다.

이날 김 주무관 외에 총무과 김혜리 주무관은 ‘전통놀이 조각공원 조성’, 기획예산실 김규형 주무관은 ‘동남권 축산분뇨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아이디어로 내놨다.

‘전통놀이 조각공원 조성’은 옹기마을 울주민속박물관, 서울주 문화센터 예정지, 언양명품거리 등 울주군 주요 사업장에 전통놀이 조형물 조각상을 만들어 문화거리를 조성하자는 사업이다.

또 ‘동남권 축산분뇨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은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고형연료로 만든 뒤 전기생산에 활용하자는 것이 골자다. 인근 동남권 소 사육 두수 16만마리에서 배출되는 분뇨를 활용,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립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날 발표된 정책과제는 심도있는 검토를 거쳐 2017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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