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주역들 “작전은 계속된다”
아덴만 여명작전 주역들 “작전은 계속된다”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6.01.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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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오늘 부산서 5주년 기념행사
우리 군 최초의 해외 인질구출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들이 21일로 바다에서 5주년을 맞았다.

2011년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인질 구출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가했던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소속 박상준(29) 중사는 20일 “5년 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인질을 구출하고자 삼호주얼리호에 처음 올라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청해부대 20진 소속인 박 중사는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을 타고 3번째 파병임무를 위해 지난해 11월 3일 부산항을 떠나 5주년을 하루 앞둔 현재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이다.

청해부대 20진 가운데 5년 전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가했던 특수전전단 대원은 박 중사 외에도 김종욱(35) 상사와 강준(29) 중사까지 모두 3명이다.

김 상사와 박 중사는 당시 공격팀에 속해 삼호주얼리호에 올라가 해적을 퇴치하고 석해균 선장을 비롯한 인질을 성공적으로 구출했다.

저격수였던 강 중사는 고속단정으로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하던 중 해적의 유탄 공격으로 부상을 당해 오만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종욱 상사는 “당시 전우들은 물론 또 다른 전우인 최영함과 함께 목숨을 걸고 작전을 펼쳤던 그 바다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5주년을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21일 오전 부산 작전기지에서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아덴만 여명작전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아덴만 여명작전 참가 장병과 석해균 해군교육사령부 안보교육담당, 석해균 당시 선장을 치료 했던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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