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5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
“즐거운 공부, 우정은 돈독히…”
교육부, 2015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
“즐거운 공부, 우정은 돈독히…”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6.0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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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학교가 수업방법 개선, 학생 수업 참여, 학교생활 행복감, 교육결과, 학교 구성원 간 관계 만족도 등에서 일반학교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일 ‘2015 자유학기제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연구학교 41개, 희망학교 2천437개)와 일반학교(42개) 학생·교사·학부모 12만1천979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운영 전후 만족도를 조사했다.

학생의 경우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학교가 일반학교보다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우관계에서 일반학교 학생들은 학기 전보다 만족도가 소폭 감소(4.01→4.00)했으나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학생들은 상승(4.11→4.20)했다.

또한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학생들은 진로탐색역량, 미래지향적역량, 자기효능감 영역 등 교육결과에서 큰 변화를 느낀 것으로 나왔다.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이 크게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자유학기제 시행 학교 교사들 역시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수업과 평가가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몰입도는 물론 교우관계 또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학부모들은 교육결과에서 가장 크게 만족했다. 특히 자녀들이 학교생활을 행복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와의 대화로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교사들은 교수학습 개선을 통한 학생 변화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자유학기제가 수업 개선과 학생관계 개선, 학교생활에 대한 행복감 향상 등 학교 교육 전반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학기제는 올해 전 중학교에 확대 실시된다. 울산교육청도 지속적으로 체험처를 확보하고, 체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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