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여건 나아졌다” 90%
“생활여건 나아졌다” 90%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9.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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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교육 남구 선호… 46.1% 가사·육아부담 여성취업 장애
울산시는 지난 5월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지역 191개 조사구, 3천820가구(8천636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시민 생활수준 및 의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07년 한해를 대상으로 삶·만족도·가족, 주거·교육 부문 등 10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삶·만족도·가족분야에서 ‘울산의 생활 여건’은 좋음 38.1%, 보통 50.0%, 나쁨 11.9% 등으로 10명중 9명 정도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05년에 대비 ‘좋음’은 7.8%p 증가한 반면 ‘나쁨’은 1.5%p 감소 울산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여건이 나쁘다고 응답한 시민은 개선을 위한 우선 과제로 ‘물가안정’(56.2%)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문화·여가시설 확대’(8.7%), ‘환경개선’(7.8%), ‘주택문제’(7.5%), ‘교육여건 개선’(7.1%) 등의 순을 보였다.

‘생활의 주요 관심사’는 자녀 양육 및 교육 34.1%, 경제문제 32.6%, 건강 11.5%, 직업 직장 5.8% 등으로 나타났다.

주거·교육 부문의 ‘주거적합 지역’은 남구(46.4%)가 가장 높았으며 ‘적합지역 이유’는 문화·편의시설(19.1%), 자연 환경(16.5%), 교육 환경(13.7%) 등을 꼽았다.

‘교육 여건’은 좋음 17.2%, 보통 59.6%, 나쁨 23.2% 등으로 파악됐으며 교육여건 개선사항은 정규교육 질 향상(50.5%), 우수고교 설립(18.0%) 교육친화분위기(15.6%) 등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문의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 52.4%, 택시 7.8% 등으로 조사됐으며 버스 이용시 만족도는 만족 21.8%, 보통 50.9%, 불만족 27.2% 등으로 2005년 대비 만족도는 9.7%p 높아졌으며 불만족은 8.7%p 낮아졌다.

보건사회 참여부문의 ‘건강관리 방법’은 운동 37.1%, 수면·휴식 17.7%, 식이요법 14.7% 등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문의 ‘여성취업 장애요인’은 가사 및 육아부담 40.1%, 편견 및 관행 33.1%, 불평등한 근로여건 15% 등으로 조사됐으며 실업자 감소대책은 일자리 창출(50.7%), 중소기업육성(24.0%) 등을 보였다.

환경 정보화 부문의 ‘평소 이용하는 먹는 물’은 정수기물 45.7%, 수돗물 36.4%, 지하수 8.4%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앞으로 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낙후 지역의 개발, 복지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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