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 53명 영주귀국 예정
사할린 한인 53명 영주귀국 예정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12.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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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국기 교체 투표에서 1위를 한 실버펀 디자인.

올해 마지막 사업… 향후 지원자, 일본지원 없이 한국서 단독추진

[러시아]= 한국 정부·적십자사 대표단(단장 외교부 김정한 참사관, 총 7명)이 지난 1일 사할린 한인문화센터 강당에서 ‘2015년도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는 영주귀국 설명회가 다른 해보다 많이 늦어졌다. 설명회를 12월에 가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영주귀국 대상자들이 놀라와 한 것은 그들이 14일 새 입주지로 떠나야 하는 것이었다.

보통 영주귀국 날짜까지 한달 이상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친지, 친구들과 송별자리도 마련하고 천천히 갈 준비를 했다.

별안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걸 확인하게 된 영주귀국 신청자 일부는 당황한 것 같기도 했다.

이번 영주귀국 설명회를 하기 위해 김정한 참사관 외에 한국 정부 여러 부처 대표인 보건복지부노인정책관 요양보험운영과 류제덕 행정사무관, 법무부 국적과 이호수 주무관, 국토교통부김수영 주무관과 LH 김성철 대리, 대한적십자사특수복지사업소 유영남 팀장·최소낭사할린담당자가 사할린을 방문했다.

올해는 영주귀국사업이 마감되는 해다. 이번에 사할린에서 53명(52명 새 아파트, 1명 인천 사할린복지회관 입주)이 영주귀국하게 됐는데 올해 총 영주귀국자 수(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등 포함)는 83명이라고 알려졌다.

설명회를 지도한 외교부 김정한 참사관은 사할린동포들에게 전통적으로 영주귀국 사업개요와 지원 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등으로 사할린에 이주하여 2차 세계 대전 종료 후에도 모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잔류한 사할린 동포들을 위하여 97년부터 영주귀국 사업을 실시한다.

일본정부와의 94년 협의결과에 기초해 1997년-2001년간 사할린한인을 위한 영주귀국시범을 실시해 1997-2001년간 약 1천300명이 귀국했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도 2007-2009년 간 한·일 공동으로 ‘영주귀국확대사업’을 실시했고, 이후두 차례 연장으로 올해까지진행 (2007-2014년간 2천609명귀국)했다.

영주귀국 희망자가 거의 대부분 귀국한 가운데 향후 영주귀국 희망 수요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단독으로 영주귀국 사업 실시 계획이다. 이것은 일본 지원 없이 영주 귀국사업을 하겠다는 말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20명규모의 영주귀국비용·초기정착비·생활비 항목 신청 프로젝트는 현재 국회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현지 한인 1세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3년간 영주귀국 희망자는 7명(2016), 3명(2017),1명(2018년)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영주귀국 지원 대상은 이전과 같이 1945.8.15일이전 사할린에서 출생했거나 거주한 자’(이하 1세유자격자)이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2008년부터 1세의 배우자 또는 장애자녀도 동반귀국 허용됐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2015년 11월 27일기준, 2015년도 영주귀국 신청자수는 총 83명(1세 48명, 2세 35명)이다. 사실이 숫자가 더 많았었는데 여러 사정(병, 사망 등)으로 영주귀국을 취소한 사례가 있었다.

설명회에서 영주귀국 1세유자격자에게 입국시 항공료와 생활용품이 지원된다면 1세 무자격자, 2세 배우자와 장애자녀는 영주귀국 후 지원 받게되므로 비행기표와 생활용품은 자비로 구입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사할린 한인 1세의영주귀국 항공료와 집기·비품비는 일본정부가, 2세의항공료와 집기비품비는 한국 정부가 지원한다.

이번에 영주귀국하는 사할린동포들은 김포 솔터 2·3단지(김포한강도시 내) 아파트에입주할 것이다. 사할린한인들을 위해 39세대를제공한다.

아파트 배정 주요 조건은 장애인, 휠체어사용자는 저층, 합산연령고령세대 순으로 우선 저층 배정돼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특별생계비, 임대주택보증금 및 관리비 선수금 지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많은 관심을 끈 문제는 국적취득과 복수국적 관련 문제였다.

영주귀국 대상자가 주로 공식언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이 부분을 박순옥 사할린주한인이산가족협회장과 한국영사출장소 통역자가 설명해보았다.

영주귀국 실무 사업을 맡은 한적 유영남 팀장은 영주귀국 전후 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영주귀국자들이 상당히 많은 짐을 갖고 귀국을 하니 짐을 최대한 줄여서 가져가도록 하고 인솔요원 말을 잘 따라듣도록 부탁했다.

유 팀장에 따르면 영주귀국 예정날짜는 사할린과 블라디보스토크는 14일, 하바롭스크는 16일, 모스크바와알마틔는 17일이다.

항공 날씨변화와 한국 일정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수 있지만 위 날짜를 기준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유 팀장이 알렸다.

귀국 직후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지원캠프를 마련할예정이다. 그 지원캠프에서 행정사항을 협조할 것이다.

기본적으로사진 촬영, 도장 만들기, 통장 개설, 의료급여자료 입력 등을 도울 것이니 영주귀국자들이 자주 찾아올 것을 한적 팀장이 부탁했다. 그리고 신청서류 위조나 위장결혼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자비로 강제출국시킬 것이라고 주의했다. 아파트시설 설치는 바로 하지 않고 차차 하는 것이 좋다고 한 유 팀장은 건강침대·정수기·보약류 등 고가상품 할인판매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역시 사할린 잔류한인 지원문제를 내세웠다. 1세를 대표해 발언한 김춘경 ‘소망’ 아동창작협력회 회장은 한국정부가 얼마 남지 않은 사할린 잔류1세들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1세들이일시모국방문 할 때 관광만 아니라 건강 검진 또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했다.

이 문제를 이미 여러번 내세웠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한국정부가 사할린에 1세들을 위한 복지시설 같은 것을 짓고 이 곳에 의료지원했으면 했다.

허경자 아니와 한인회장은 이날 안산에 귀국한 부부 중 한 분이 돌아가신 경우가 많다며 자녀가 남은 부모와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문제를 한국정부에서 살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올해 사할린주이산가족협회가 2세들 중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50-60대 응답자 대다수가 영주귀국 희망을 표명했다고 행사장에서 언급한 동포들은 2세들의 영주귀국을 추진해달라고 강구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에 확답을 주지 못한다고 하고 이 모든 요청사항을 정부에 전하겠다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 주유즈노사할린스크 한국영사출장소 사공장택 소장, 주한인회 임용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대표단의 설명회가 끝난 뒤 바로 주이산가족협회가 주최한 2015년 영주귀국자 모임이 있었다. 여기에서 아파트 세대 배정 문제, 귀국날짜와 시간,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살펴보았다. 귀국자들의 수많은 질문에 대한적십자사 특수복지사업소 유영남 팀장·최소낭 사할린 담당자가 자세히 답변했다.

<새고려신문>

뉴질랜드 새 국기 후보 오늘 결과

록우드 디자인 1·2위 득표 중

내년 3월 기존국기와 대결

[뉴질랜드]= 국기교체를 위해 실시된 국민투표 1차에서는 검은색, 흰색, 파란색이 섞인 실버펀(silver fern) 디자인이 최다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선거위원회는 초기 개표 결과 카일 록우드가 디자인한 국기가 50.53%를 득표하여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마찬가지로 록우드가 디자인했으나 색깔만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다른 디자인이 49.47%를 득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1위와 2위의 득표차가 매우 적기 때문에 15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에는 결과가 뒤집히게 될 수도 있다.

투표에서 1위로 결정된 디자인은 오는 3월 2차 투표에서 기존의 국기와 맞붙게 된다.

멜번에서 자신의 디자인 2가지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설계과학자 카일 록우드는 “입을 다물 수 없었다”며, 15년 전 처음 구상했던 디자인이 뉴질랜드의 새 국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1세까지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다 업무상의 이유로 호주로 이주한 록우드는 남는 시간에 국기를 디자인하였으며, 1888년도부터 뉴질랜드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실버펀이 뉴질랜드의 다양한 문화를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 디자인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초기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정치계에서도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존 키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150만여 명이 투표에 참가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보며, 총리 본인은 처음부터 록우드의 디자인을 좋아했다. 정확한 결과는 화요일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표용지에 ‘우리의 국기를 유지하라’고 적어 무효 투표를 만들었다는 윈스턴 피터즈 뉴질랜드 제일당 대표는 무효 투표가 14만9022표에 달한다는 것은 “끔찍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국민들이 국기교체 절차에 얼마나 불만을 느끼고 있는지 보여 주는 것이며, 이번 투표를 통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국기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굿데이>

말레이시아 IS동조자 5만명

정부, 테러용의자 특별법원 설치추진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동조자가 5만명이 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IS 등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확산에 대해 경고하고 이를 막는데 안보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14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아우 티옹 라이 교통장관은 전날 열린 국가안보 세미나에서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말레이시아 내 IS 동조자가 5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들의 1%가 급진화해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을 공격한다면 국가가 곤경에 빠질 것이다. IS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나집 라작 총리는 같은 날 집권당인 UMNO(통일말레이국민기구) 연례 총회에서 “지금까지 IS와 연계된 말레이시아인 130명을 체포했으며 테러 용의자를 다룰 특별 법정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 법원은 테러 용의자와 테러단체 가담자 등에 대한 신속한 재판을 맡게 된다.

<코리안프레스>

여행체험사·물건흥정사·게임대리 등

인터넷시대 신종 일자리 등장

[중국]= 최근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서 발표한 2015년 ‘중국직업분류대전’에 여행체험사, 물건흥정사, 게임대리를 비롯한 인터넷시대의 새 직업이 10여개 더 추가돼 눈길을 끌고있다. 새로 추가된 직업들이 국가에서 인정하는 정식 직업인만큼 향후 종사자들도 늘것으로 보인다.

영화 007에서 현장감을 살린 격투장면들은 강렬한 시각적충격을 주는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디지털 매체예술이라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에 관련된 일을 하고있는 왕모씨는 “기술은 물론 예술적감각이 뛰어나야 하고 창의력도 필요하다”고 이 직업을 소개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정보화연구센터 사업일군은 “인터넷시대에 진입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속속 생기고 앞으로 더 발전할것”이라면서 이는 미래 경제모습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크게 발전하면서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는 일자리도 중시를 받고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생긴 일자리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있다.

이번에 중국에서도 인정된 직업으로 인터넷시대의 수요를 말해준다. 진모씨는 “일하는 시간이 탄력적이지만 개인능력과 성과에 따라 봉급이 다르고 도전성도 큰 일자리”라고 소개했다.

이미 형성된 디지털매체예술, 소프트웨어테스트 등 일자리외에도 수납전문인, 인터넷점포 인테리어 등 신형 일자리들이 속출하고있다.

전문가는 시대가 발전하고 과학기술이 진보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들이 산업구조, 취업구조 및 인력자원 분배에 변화를 줄수 있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세계 3위 해운 CMA-CGM, 싱가포르 NOL 인수 제안

[싱가포르]=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CGM가 지난 7일 싱가포르 해운사인 NOL(Neptune Orient Lines)에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NOL 측은 이날 싱가포르 거래소에 인수 제안 소식을 공시했다. 현재 주식 가치로 추산했을 때 NOL의 기업 가치는 24억달러(2조8천억원)에 달한다.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인수 제안 사실을 공시한 이날로부터 1년 내에 반독점 당국의 승인 등 거래에 필요한 몇가진 전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NOL 주식 67%를 소유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의 탄총리 대표는 “우리는 광범위한 글로벌 존재감과 견고한 영업 이익으로 NOL이 업계 리더의 지위에 합류할 수 있는 이번 거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 합병으로 전세계 해운업을 선도하는 회사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리안프레스>

정리=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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