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급 정책 만전 기해야”
“에너지 수급 정책 만전 기해야”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9.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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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 활동 업무보고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남구 을·사진)은 9일과 10일 이틀간 에너지 분야 중점 점검을 위해 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관련 공기업국회 업무보고 일정을 긴급 추가하고 에너지 관련 공기업 활동을 꼼꼼히 살펴보고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지식경제위 간사인 김 의원은 이같은 계획은 당초 이달초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회의 일정에 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특허청에 대한 업무보고와 관련 추경심의일정만 진행토록 되어 있었으나 최근 에너지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어 있고 서민생활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감안해 에너지 관련 공기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추가로 받도록 조치한 것이다.

김 의원은 “고유가, 환율상승 등에 따른 전기, 가스 요금 대한 인상폭과 시기 등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가불안정 문제가 상시 과제화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동절기 등 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른 계절적 요인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제반 여건을 다각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지역과 관련, 에너지 분야는 △동북아 오일 허브 프로젝트 △울산화력 1호기 운전기간 만료를 앞둔 신울산복합화력 건설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발전전략에 따른 원전문제 △동해안에너지 벨트 등 국가발전전략과 지역현안이 중첩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동 현안이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주요 업무로 되어 있다는 점도 아울러 감안했다”고 일정 추가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에너지 관련 공기업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을 통해 그동안 공기업이 국민의 신뢰와 공감보다는 독점적 지위의 안주를 통한 기관 이기주의, 칸막이 행정의 폐해를 극명하게 노출시켜 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에게 부담과 고통을 전가하는 공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 고통을 자발적으로 분담하고 에너지 안전망을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가동하는 쇄신형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업무 추진 내역을 꼼꼼히 들여다봄과 동시에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8일에는 지식경제부로 하여금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한나라당 국회 보좌진에 대한 에너지 분야 중심의 실무 업무 설명회를 갖도록 별도 조치하는 등 에너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적 관심을 표명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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