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섭 인수 과정 각종 의혹 증폭
검찰이 동양메이저의 한일합섬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세훈)는 3일 동양그룹 현재현(59) 회장을 소환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3일 오전 9시30분 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신문조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자금차입에 의한 기업인수 방법의 불법성 여부 등 인수합병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현 회장을 상대로 한일합섬을 인수·합병(M&A)하면서 차입인수(LBO) 기법을 적용한 경위와 한일합섬 인수 직전 동양메이저 추연우(49·구속) 건설부문 대표가 한일합섬 부사장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장은 검찰 혐의내용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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