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 노사 최선 다했다”
“어려움 속 노사 최선 다했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9.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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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합원 찬반투표 교섭 타결 협조 호소
“정말 어렵게 잠정합의를 이뤘습니다. 이제 교섭을 타결하고 안정을 되찾는 노력을 기울여 나갑시다”

현대자동차 윤여철 사장은 3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5월 29일 시작된 임금교섭이 잠정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사측도 경기침체 등 어려움 속에 예년수준 못잖은 성과금과 임금을 지급함에 따라, 이제는 갈등을 접고 새 희망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교섭초기에는 중앙교섭 문제로 인한 논란과 파업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으며, 교섭말미에서는 어렵게 의견접근을 이룬 주간연속2교대제 안이 일부의 반대로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 파업까지 강행되는 등 정말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다”며 “이로 인해 우리 회사는 수많은 생산손실을 입어야 했으며, 또다시 고객과 국민들의 비난여론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년 동안 유지해왔던 근무제도를 한번에 바꾸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따르고 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이후 노사간 세부적인 논의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채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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