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솔’ 지역 새로운 문화콘텐츠 탄생
울산 ‘외솔’ 지역 새로운 문화콘텐츠 탄생
  • 강귀일 기자
  • 승인 2015.11.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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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초연 구름 관객… “시민 의견 수렴·보완해 대표작품 만들 것”
▲ 지난 주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외솔’ 공연의 한 장면.
지난 주말 열린 창작뮤지컬 ‘외솔’ 공연이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울산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탄생했다.

울산 출신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의 삶을 그린 창작뮤지컬 ‘외솔’ 공연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렸다.

제작사인 외솔뮤지컬컴퍼니 측은 관객수가 30일 1천400명, 31일 1천430명으로 집계됐다고 공연 직후 밝혔다. 이는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객석이 1천484석(1층 842석, 2층 538석, 3층 104석)인 것을 감안하면 95.4%의 객석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사실상 만석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작품은 모두 2막 5장으로 꾸며졌다. 1막은 ‘혼돈의 시대’, ‘겨레사랑의 길’, ‘조선민족 갱생의 도’, 2막은 ‘겨레사랑의 길’, ‘그대 외솔이여!’로 진행됐다. 극작가 박용하씨가 대본을 썼고 연출까지 맡았다.

작품의 작시를 맡았던 박종해 전 울산예총 회장은 작품의 완성도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전 회장은 공연을 관람하고 “작품이 훌륭하다”며 “이번 공연이 초연인 만큼 작품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다듬으면 울산의 대표 작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태 외솔회 부회장도 작품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관람 직후 “외솔 선생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 제작했다는 것이 대견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했으니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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