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와 원전으로 지구온난화 대비를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으로 지구온난화 대비를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9.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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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의 북극 주변 지역 영구동토층에 묻혀 있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대기 중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다큐멘터리 케이블TV인 ‘디스커버리’가 최근 전망했다.

지구 온난화란 화석연료의 사용 등으로 인한 온실가스로 지구생태계가 파괴됨으로써 초래되는 현상이며, 2030년경에는 화석연료 사용량이 지금보다 1.5배 증가할 것이라 하니 지금추세대로 간다면 지구의 앞날이 걱정된다.

다행히 1994년 3월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논의하고 있으며 이 협약의 구속력을 갖추기 위해 선진 38개국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12년 동안 1990년도 온실가스배출량 대비 평균 5.2% 감축을 규정하는 교토의정서가 1997년 채택되어 2005년 2월 16일에 공식 발효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는 아니나,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세계 9위이며 OECD 국가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율 1위 국가로서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속적 요구가 드세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과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화석에너지 비중을 현재 83%에서 2030년에 61%로 축소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2.4%→11%), 원자력발전(14.9→27.8%) 등 저탄소 에너지비중을 확대하여 ‘탈화석화’를 실현하겠다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지난 8월27일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되어있는‘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춧돌을 마련하였다.

지구온난화에 허덕이지 않는 아름다운 지구를 우리가 지키고 자손들에게 깨끗하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국제적으로 요구된 이산화탄소 절감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이 현실적인 대안이고 전 세계적인 흐름이므로 원전 확대를 강하게 추진해야 할 것 같다.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대체에너지원일 수밖에 없다면 정부는 이에 대한 정보를 우리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려야 하고 우리 국민들은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인 이해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총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원자력발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선봉장임을 인식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국가에너지정책의 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꼭 이룩해야 할 것이다.

김진수·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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