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아닌 획일화된 역사견해 강요”
“통합 아닌 획일화된 역사견해 강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10.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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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령 울산여고1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정부의 방침이 정해졌다.

역사 교과서를 한권으로 통일하겠다는 이야기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균형 잡힌,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의견에는 많은 반대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역사는 사람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 한권으로 통일을 하면 많은 역사학자들의 여러 의견이 담긴 교과서를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한 역사를 안다고 할 수 없다.

국민 통합을 이뤄내는 교과서를 만든다고 정부가 밝혔는데 이것은 국민 통합이 아니라 획일화된 견해를 강요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권으로 통합을 하게되면 편협한 역사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

히틀러의 나치가, 일본의 제국주의가, 우리나라의 유신체제가, 북한이 국정교과서를 한다고 한다.

이들은 다 독재 정치다. 역사를 왜곡하게 되면 독재를 할 가능성 또한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무슨 생각으로 ‘단일 국사 교과서를 만들자’라는 의견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일화가 된다면 후세에 진정한 역사를 들려줄 수 없다.

김길령 청소년기자(울산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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