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일 시민의 날을 계기로 새롭게 편곡한 ‘울산시가’를 공개했다.
편곡된 시가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해피키즈 합창단의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울산시는 울산시가가 시민행사, 각종 축제, 문화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폭 넓은 사랑을 받게 하고자 총 4가지 형태로 시가를 편곡했다.
편곡형태는 대중곡 2곡, 연주곡 2곡이다. 대중곡은 ‘임형주와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 곡과 ‘어린이합창단’이 단독으로 부른 곡 등 2곡이고, 연주곡은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사용해 경쾌하게 편곡한 곡과 서정적으로 편곡한 곡 등 2곡이다.
대중곡은 예식 및 행사에, 연주곡은 행사 전·후의 배경곡으로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시민 모두가 시가를 재밌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이 함께 부르는 노래, 하나 되는 울산’이라는 동영상도 제작했다.
시는 이 동영상을 TV 등 대중매체 뿐만 아니라 SNS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임형주 메이킹 영상은 유튜브에도 상시 게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딱딱한 분위기의 울산시가를 부드럽고 즐겁게 바꿔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가’는 2002년 장태주 작사, 김봉호 작곡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번 울산시가 편곡은 지난 4월 계획을 수립해 5월부터 7월까지 시가편곡 자문단 회의를 거쳐 지난달 최종 확정됐다.
한편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4개 부문 시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에는 사회봉사·효행 부문에 김길자 여성중앙회 울산시지부 회장, 산업·경제 류해열 (주)유성 대표이사, 문화·체육 심규화 전 시체육회 사무처장, 학술·과학기술에 조무제 전 UNIST 총장이 영광을 안았다.
최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