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운 항만공사 사장 사의
울산항만공사 김종운 사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울산항만공사 김종운 사장은 28일 오후 3시에 열린 제16차항만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회의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상임감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사장이 동시에 조직을 나가는 것이 맞지 않아 새 상임 감사가 선정된 후에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조직의 발전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정부의 제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호응하는 동시에 막 기틀을 잡아가는 울산항만공사의 안정을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울산항만공사 출범과 함께 초대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를 2년을 남겨둔 상태에서 퇴임하게 됐다.
김 사장은 금명간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항만위원회에서 박종근 울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제2대 항만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항만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1년이며, 임기 개시일이 지난 7월5일로 소급 적용돼 다음해 7월4일까지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울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는 전체회의 폐회 후 박 신임 위원장 주재로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임기 3년의 상임감사 후보자 14명에 대한 서류 심사에 들어갔다.
임원추천위원회는 29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후 2~5배수로 압축한 다음 임명권자인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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