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있든지 마음은 UNIST에”
“어디 있든지 마음은 UNIST에”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5.08.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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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임기 마치는 UNIST 조무제 총장
▲ 31일 UNIST 조무제 총장 이임식에서 학생들이 자비를 들여 제작한 조 총장의 흉상을 증정하고 있다.
UNIST 조무제 총장이 31일 이임식을 끝으로 8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이날 이임식에서 조 총장은 “몸은 비록 UNIST를 떠나지만 어디에 있든 마음은 UNIST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UNIST의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뜻과 지혜를 모아 하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은 너무나 값지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달라져 가는 캠퍼스를 바라보는 것이 즐거웠고 미래 꿈나무들이 성정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기쁨이었으며 언론에 보도되는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접하는 것이 희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학생들이 자비를 들여 만든 조 총장의 흉상을 전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총장은 2007년 9월 초대총장으로 부임한 후 UNIST의 발전을 견인했다. 약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1천억원의 연구비가 각각 지원되는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을 3개 유치했다.

또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하에 이차전지 연구 분야를 집중 육성해 MIT, 스탠퍼드대와 함께 ‘세계 TOP 3 대학’으로 평가받는데 기여했다.

UNIST는 9월 말 울산과학기술원으로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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