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1천500선 회복 감안 장기 종목 바람직
[주간증시 전망]1천500선 회복 감안 장기 종목 바람직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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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는 우리를 또다시 혼란의 늪으로 빠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동안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천500선이 힘없이 붕괴되며 투자심리를 극도로 악화시켰다. 도대체 어디까지이며, 언제까지 가야 이번 조정국면이 마무리 될 것인가? 시장의 많은 전문가들 조차도 뚜렷한 정답을 내놓지를 못하고 있는 국면에서 또 한 주를 맞이한다. 주지하다시피 이번 조정국면의 시발점인 미국의 금융위기가 아직은 진행으로 세계증시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을 했다. 한국의 산업은행이 리먼브라더스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주가를 반등시켰으며, 유가도 재차 110달러대로 하락하면서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원론적인 수준에서의 인수검토라고만 말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이 신용위기에 대하여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리먼브라더스사의 문제는 진행형이며,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라는 고통스런 순간은 좀 더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국내 자금사정도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환율은 1천60원을 돌파하였으며, 채권발행금리도 상승하고 있으며, 시중에 떠도는 9월 위기설이 과장된 측면이 강하다고 치더라도 증시를 둘러싼 여러 가지 여건들은 여전이 우호적이지 못하다. 주가가 빠질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하던 연기금도 아직은 립서비스만 할 뿐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18일부터 사흘연속 순유출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19일부터 나흘 연속 매도하면서 수급을 악화시켰다.

지금까지도 그러해 왔지만 지수 1천500선 이하는 저평가 국면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심리적인 불안감이 지수를 쉽게 상승으로 돌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펀더멘탈 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시장의 지배하다 보니 시장의 움직임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1천500선의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시장에 접근하는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아무리 심리가 지배하는 시장이라고 할지라도 펀더멘탈은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시장의 진리이다.

지수 1천470선은 대세상승의 출발점이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의 1천500선 부근은 저점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이런 때 일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종목별로는 기아차, 삼성SDI, LG화학, 코오롱,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을 주목해 본다.

굿모닝신한증권

류채열 울산남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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