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생명
강인한 생명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7.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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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신의 의지(意志)로 태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환경, 나쁜 환경에서 태어 난 것을 행복해 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곳에 떨어진 것이 자신의 운명으로 알고 그렇게 사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삶도 순탄한 이도 있을 것이고, 반면에 너무나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자신의 운명이 원래 그럴 것이라고 그 삶에 적응해 사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힘든 일을 만날 때면 그 시간을 잘 견디려고 애를 씁니다. 그리고 주위를 돌아봅니다. 그러 때면 늘 만나게 되는 풍경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틈이라도 있으면 그 틈을 이용해서 삶을 견뎌가는 작은 생명들을 봅니다. 그 강한 압력을 견디고 기필코 생명을 이어가는 삶들을 보노라면 하루하루를 대충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도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온다고 합니다. 힘듭니까? 저 단단한 아스팔트를 깨고 나오는 생명을 보세요. 힘들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글·사진=김봉대(울주군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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