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국조’ 청문회 다음달 5일 개최
‘쇠고기국조’ 청문회 다음달 5일 개최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8.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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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장실사 일정 재추진 ‘불투명’
국회 쇠고기국정조사특위(위원장 최병국·울산 남갑·사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달 5일 청문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국조특위는 이에 앞서 오는 28일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 29일 외교통상부, 보건복지가족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실시키로 했다.

최병국 국조특위 위원장은 “총리가 기관보고에 참석해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일괄답변하는 것으로 합의됐다”며 “총리도 여야간 합의를 존중해 특위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여야가 전날 원구성 협상에서 당초 20일까지였던 국조특위 활동기한을 내달 5일로 연장하면서 파행으로 끝날 뻔 했던 ‘쇠고기 국조’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청문회 일정이 당초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돼 62명에 달하는 증인·참고인을 상대로 한 심도있는 질의가 물리적으로 힘들어졌고, 한승수 국무총리의 답변도 일문일답이 아닌 마무리 발언 형태의 일괄답변으로 진행하기로 정리되면서 내실을 기하기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야는 또 취소키로 했던 국조특위 문서검증반의 미국 현장실사 일정도 재추진키로 했으나 미국측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투명한 상황이다.

/ 윤경태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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