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안일함 메르스 키웠다
정부의 안일함 메르스 키웠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6.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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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웅 신정고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한달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지금도 역시 국민 대다수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명확한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모든 감염자들은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이 되어 있다.

이번 사태에도 국민들이 어처구니 없어하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나타났다. 메르스 환자 발생 및 환자들이 경유한 병원의 이름 공개를 거부하던 정부가 발병 20일 가까이 되는 날에 환자가 발생한 6개의 병원과 환자들이 경유한 20개 이상의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정부 발표 당시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국민 대다수가 병원명을 알고 있었기에 정부가 하는 행동을 단지 ‘뒷북’으로 보며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정부는 발병 2주만에 첫 대책회의를 열었고 발생 18일만에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는 듯 엉성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들의 분노와 의심은 더 커져갔다. 심지어 일부는 병원측과 정부가 커넥션이 있다고 의심까지 할 정도다.

한 매체에 의하면 현재 정부의 초기 지지율은 70%. 세월호 대참사 이후 50%까지 하락했고, 이번 메르스 발병 이후 지금까지 지지율은 40%까지 추락했다고 한다.

대책은 물론 현 상태에 대해 브리핑도 잘 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한 당연한 국민의 평가이다. 계속해서 안일한 대책만 세우는 정부가 이젠 정말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방역기관, 거점병원과 효율적인 업무의 분담으로 메르스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신흥된 국가의 이미지를 제고 해야 한다.

올바른 대책을 공개해 한 나라의 정부가 지켜야 하는 의무인 국민들의 시민의식을 깨우쳐 빠른 해결로 이어지길 국민 모두는 바라고 있다.

김진웅 청소년기자(신정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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