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스트레스, 미래 우울증 원인
어릴 때 스트레스, 미래 우울증 원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5.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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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모든것을 수용하고
자신을 형성해 나가는 단계
▲ 김길령 울산여고1

압박 클수록 마음의 병 생겨

어린이는 아직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순수한 단계이다. 그래서 부모님의 건강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어렸을 때 스트레스는 10대가 되고 성인이 됐을 때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많은 경험과 생각으로 문제 해결력을 키워 나간다. 그러나 아직 어려서 경험과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서울 강남에 외국어 유치원 한 곳이 생길 때마다 정신병원이 늘어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하지만 그냥 웃어 넘기기에는 섬뜩한 말이다.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 늘어나는데 마음의 상처가 난 사람들이 다니는 정신병원이 늘어난다니.

아직은 잘 몰라서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여 자신을 형성해 나가는 단계인 어린아이들은 마냥 어른들의 요구와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부모님의 요구가 커질수록 자기의 생각이 없어지는 로봇이 되거나 압박을 이기지 못해 마음의 병이 생길지도 모른다.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살아간다면 남들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으로 내가 살아갈지도 모른다. 내 성격을 결정하는 시기는 어린이 때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남에게 자신의 욕구를 강요하지도 말고 남이 시킨다고 하는 로봇이 되지도 말자.

김길령 청소년기자 (울산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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