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9시 등교, 꿈 아닌 현실 됐으면...
울산 9시 등교, 꿈 아닌 현실 됐으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5.05.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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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수면시간 적어
학습효율 떨어지는 악순환 불러와
경기도 사례 성공적, 서울 등 확대
▲ 김다해 달천고1

지난 3월 새학기부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는 9시 등교가 본격 시작됐다. 9시 등교의 목적은 아침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학생들의 수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23분으로 미국국립수면재단에서 발표한 청소년 권장 수면 시간보다 1시간 가량 적은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공부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수면 시간이 현저히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잠이 부족한 학생들은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하고 수업시간에 졸거나 아예 엎드려 잠을 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수면 부족은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9시 등교가 현재는 서울과 강원, 인천으로 확대됐다.

경기도의 사례가 성공적이라고 판단했고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도 높았기 때문이다.

울산도 이제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늦은 시간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시간이라도 여유롭고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9시 등교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다해 청소년기자

(달천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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