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살 성공시대 예감
이제 20살 성공시대 예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8.11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기춘 선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왕기춘(20.용인대)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까까머리 고등학생이었다.

서울체고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왕기춘은 대학교 신입생이던 지난 해 3월에 당시 73㎏급을 양분하고 있던 이원희(27)와 김재범(23.이상 한국마사회)을 연파하는 등 말 그대로 ‘될 성 부른 나무’였다.

1988년 9월13일 생으로 아직 만 20세도 되지 않은 왕기춘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72㎏급에서 김미정 현 용인대 교수가 금메달을 따낼 때 21살보다 1년 이상 어리다.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원희와 비교해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제패를 3년이나 일찍 해냈다. 왕기춘의 장점은 몸이 유연하다 보니 상대 기술에 걸려도 빠져나가는 기술이 탁월하다는 평.

왕기춘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자기 관리만 충실히 할 경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유도계의 기대다. / 연합뉴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