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더해지면 새역사 쓴다
경험 더해지면 새역사 쓴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8.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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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선수는‘올림픽 44년만의 메달’
펜싱의 남현희(27·서울시청)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따낸 은메달은 한국 여자 펜싱사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한국 펜싱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 처음으로 여자선수를 내보낸 이후 1984년부터 여검사(女劍士)들이 매회 출전했지만 메달과 한 번도 인연을 잇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에서 고정선이 처음으로 개인전 8강에 진출한 뒤 가끔 8강 문턱은 드나들었으나 남현희 이전에는 준결승에 올라선 선수조차 없었다.

뚜렷한 스타가 없던 여자 펜싱을 일으켜 세운 것은 단연 남현희다.

2007년에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처음으로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알렸고, 결국 김영호 이후 8년 만의 메달을 은빛으로 안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기술에 경험과 노련미가 더해진다면 남현희는 또 다른 역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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