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는 3일 5층 의원회의실에서 제18대 전영도 회장의 취임식과 제17대 김철 회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전영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6대 최일학 명예회장의 단임제라는 좋은 선례를 따라 아름다운 퇴임을 한 김철 전회장의 용단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침체하고 있는 울산경제의 활력 회복을 꼽았다.
전 회장은 “울산경제가 늪에 빠졌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위기 극복을 위해 상공계의 힘을 모아 앞장서서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경제 활력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노사갈등을 지적하며 “시민단체를 포함한 총체적인 힘을 결집해 뿌리 깊은 노사갈등을 단절 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울산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울산경제를 일으키는 일이 곧 국가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울산시를 비롯해 경제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3월 1일까지 3년 간 울산상의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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