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마취 안풀려 사망
40대女 마취 안풀려 사망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8.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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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과실” “수술 무관” 상반된 입장
울산 모 여성전문병원에서 40대 여성이 수술을 받은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아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4일 울산 남구 A여성전문병원에 따르면 B모(43·여)씨는 지난 6월 17일 오전 9시20분부터 이 병원 산부인과에서 ‘가성낭종 절제술 및 유착 박리술’을 받은 후 마취가 깨지 않아 무의식상태가 지속되자 C병원으로 후송조치 됐으나 이달 1일 오후 3시께 결국 숨을 거뒀다.

현재 B씨의 유가족들은 “병원 측의 과실”이라며 책임을 묻겠다는 반면, A병원 측은 “사인이 뇌졸중(뇌지주막하출혈)로 추정되는 바 본 병원 수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A병원 관계자는 “수술 전 검사 및 활력증후상태가 정상일 경우 뇌졸중의 사전진단 발견방법인 MRI(자기공명촬영)를 포함한 뇌동맥조영술 시행은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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