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동구 주민자치협의회 함병태 회장은 “교육연수원의 동구 관내 이전은 2010년 선거 당시 김복만 교육감 후보의 공약인 만큼 조속한 이전에 열의를 보이라”며 시교육청에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했다.
함 회장은 “부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자주 마찰이 생겨 사업 추진이 4년 넘게 표류하는 바람에 교육청에 대한 동구 주민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의회 차원에서도 교육청과 동구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아달라”고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교육청은 이미 2013년도에 교육연수원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까지 마쳐놓고도 이전 적지를 결정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교육청-동구청 간 협의를 잘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도 그랬지만 지난해 10월 동구청에서 새로운 부지 안을 제시했을 때도 반드시 연내에 매듭지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교육감과 동구청장도 수차례 면담했다”면며 “실타래 푸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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