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팡스, 새해 첫날 선두
블루팡스, 새해 첫날 선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01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 꺾고 9승1패로 1위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새해 첫날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의 안젤코 추크(28득점)의 활약으로 보비(23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1-25 25-19)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이틀전 현대캐피탈에 완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9승1패로 1위를 단단히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역전패에 이어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7승3패로 선두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4-4 동점에서 신선호가 서브에이스 3개를 잇따라 꽂아넣는 활약으로 8-4까지 앞섰지만 대한항공 보비의 강타에 뚫리면서 추격당했고 18-16에서 보비의 강타에 안젤코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막히면서 18-19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20-21에서 안젤코가 오픈 강타와 서브득점을 터뜨려 흐름을 가져온 뒤 23-23 동점에서 안젤코의 백어택과 보비의 공격범실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는 안젤코가 1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접전을 펴다 18-18에서 안젤코과 화끈한 후위공격 2개를 잇따라 성공해 승기를 잡은 뒤 24-23에서 안젤코가 후위공격을 다시 작렬해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렸다.

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세터 김영석 대신 장신 김영래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8-8 동점에서 신영수의 직선 강타와 삼성화재의 잇단 공격범실로 4득점해 12-8로 균형을 깼고 계속 앞서가다 22-20에서 김영래가 재치있는 2단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24-21에서 장광균의 이동공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4세트에 장병철 대신 안젤코를 라이트에 기용했고 17-18에서 안젤코가 코트 좌우에서 오픈 강타 5개를 잇따라 성공하는 등 연속 7득점했고 24-19에서 대한항공 신영수의 서브범실에 편승해 승리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 연합뉴스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