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신항 ‘토도 제거·항로 확장’ 본격화
부산 항신항 ‘토도 제거·항로 확장’ 본격화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12.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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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박의 부산항 신항 입·출항에 걸림돌이었던 토도 제거 및 입구 항로 확장을 위한 설계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 통항선박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2015년도 예산 국회심의 결과, 토도 제거와 신항 입구 항로 확장을 위한 설계 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 통항 선박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도 부산항 신항 예산은 올해 예산 1천125억원과 대비하면 22.1% 증가한 1천374억원이 됐다. 토도 제거 설계비 30억원과 신항 입구부 항로 확장 설계비 22억원이 반영됐다.

부산항만청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신항에 드나들 때 안전사고를 막으려고 토도(신항 입구에 있는 2만4천496㎡ 규모의 섬)를 제거하기로 했다.

또 4천648억여원을 들여 토도 204만6천㎥를 제거해 수심 17m를 확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안심하고 운항하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해항청은 해양안전과 직결되는 항만 인프라 공사라는 점을 내세워 올해 9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내년 설계를 시작해 2019년까지 제거할 예정이다.

신항 입구 항로 확장은 급속한 선박 대형화와 신항 물동량 성장세에 따른 선박사고 개연성을 낮추려고 340여억원을 들여 현재 항로 입구 항로를 서쪽으로 23도 넓히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해 2018년 끝낼 예정이다.

부산항만청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부산항 신항을 안심하고 드나들 수 있게 하는 대형공사 2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토도 제거 및 항로 확장을 통해 부산항 신항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항만으로써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대외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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