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노맹택)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울산대공원의 나비식물원과 곤충생태관을 야간개장 한다.

여름 방학을 이용해 가족단위 방문이 연일 이어짐에 따라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관람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설관리공단은 야간개장을 위해 나비식물원 내 온실 조명을 6개 추가설치 했으며 기존의 나비·곤충 표본 외에 다양한 파충류를 전시 할 예정이다.

또한 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귀뚜라미 소리듣기 체험공간 5개소를 설치해 어른에게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소리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야간개장 중에는 곤충생태관에 입장하는 초등학생(회당 12명)을 대상으로 곤충의 몸속을 탐구해보는 누에 해부하기, 다양한 종류의 딱정벌레 기르기, 장수풍뎅이 관찰하기 등 실물곤충을 활용한 알차고 즐거운 곤충체험 프로그램을 오후 7시, 8시30분 하루 두 번 운영한다.

시설관리공단관계자는 “그동안 자연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이와 같은 생태학습관을 이용해 직접 보고, 만지고 들으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에 대한 신기함을 몸소 배우는 체험마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울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 공원관리단(☎256-5309)으로 하면 된다.

/ 이주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