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30% CCTV 설치
부산 어린이집 30% CCTV 설치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11.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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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예방목적 내년도 예산 1억 편성
부산시가 올해부터 CCTV 설치를 희망하는 부산지역 어린이집에 한해 설치비의 50%가 지원키로 했으나 현재 설치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부산지역 어린이집 1천951곳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효과가 있는 CCTV가 설치된 곳은 29.2%에 570곳이었다.

이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155곳)의 CCTV 설치율은 67.1%(104곳)로 높은 편이었지만, 민간 개인 어린이집(829곳)은 37.9%(314곳)에 불과했다.

부산시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려고 올해 초부터 CCTV를 설치하는 어린이집에 설치비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나 보육교사 등의 반대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올해 360여 곳의 어린이집에서 CCTV 설치를 신청했으나 124곳만 부산시의 지원을 받고 설치를 완료했다.

부산시는 내년도에 어린이집 CCTV 설치 확대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보육교사 등의 동의를 얻어 130곳 이상의 어린이 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보육교사 등을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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