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시화인 개나리와 시안의 시화인 석류를 소재로 제작된 상징물은 20주년을 의미하는 20이라는 숫자를 나타내면서 두 도시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꽃을 피워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달 30일 시안시 찬바생태공원에서 개최된 20주년 기념 상징물제막식에는 경주시 대표단을 비롯해 전재원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 동쥔 시안시장, 장휘이빈 시안시인대부의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안시 관계자는 “중국 시안시는 20여개의 자매도시가 있지만 기념 상징물을 제작하고 설치한 도시는 경주시가 처음”이라며 “이는 시안시가 경주시와의 교류를 다른 어떤 자매도시들보다 중시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징물제막식전에 개최된 ‘한중 서화교류전 및 경주홍보사진전’ 개막식에도 양시의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경주의 두두리 공연단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교류전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또 최양식 경주시장은 동쥔 시장을 예방하고 양시 자매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서로의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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