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새생명 나눔천사 ‘전국 최고’
동구, 새생명 나눔천사 ‘전국 최고’
  • 양희은 기자
  • 승인 2014.10.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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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희망등록 9891명 ‘1위’

이식인 탁구·배드민턴 대회 울산서 개최

울산시 동구가 장기기증 희망등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생명잇기의 전국 시·구·군별 장기기증 희망등록 현황(2013년 말 기준)에 따르면 동구는 희망등록 인원이 9천891명으로 인구 1만명 당 554명이 장기기증을 원했다.

다음으로 경기도 오산시가 2천86명이 장기기증을 희망해 인구 1만명 당 457명이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서울 중구와 종로구, 서초구가 각각 뒤를 이었다.

생명잇기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울산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오는 25일과 26일 울산에서 ‘이식인 탁구 및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

25일 오후 5시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나눈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5살 때 신장이식을 받아 서울대병원 소아 이식 어린이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주(23)씨가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26일 같은 장소에서 이식인 탁구와 배드민턴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서 우수 선수를 선발해 내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이식인 경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생명잇기 조원현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증자 분들을 기념하고 그들이 사랑과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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