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축제 한마당
부산 산복도로 축제 한마당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4.10.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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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50돌 31일~내달 1일
부산의 대표적 낙후지역에서 관광 아이콘으로 변신한 산복도로에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개통 50돌 기념사업의 하나로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사람의 길로 다시 열리다’, ‘산복도로, 사람·기억·바람의 길’이란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구, 중구, 부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부산시 광역민간협의체, 동구 민간협의체, 중구 민간협의체, 마을 만들기 코디네이터, 마을단위 공동체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축제는 지역주민이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장”이라며 “산복도로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31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초량동 옛 백제병원 앞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구와 동구지역 산복도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 개막식 무대에서 마을별 장기자랑인 ‘산복을 울리는 메아리’, 오후 4시 마을 청년이 마을 만들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또 개막식장 주변에서는 오후 1시부터 품 마켓, 체험부스, 산복사진전이 선보인다.

다음달 1일에는 오전 10시 옛 백제병원에서 동구 초량동 이바구공작소를 거쳐 중구 대청동 금수현 음악살롱으로 연결되는 산복도로 코스에서 ‘산복걷기대회’가 열린다.

같은 시간 금수현의 음악 살롱에서는 어르신 한시대회가 개최된다. 축제기간 산복도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산복 버스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1964년 개통됐다. 2011년 부산시가 중·서·동·부산진·사하·사상구 등 6개 구에 걸쳐있는 산복도로 일원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자력수복형 종합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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