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했다.
공연은 경상도 개도 700돌을 기념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의 유래를 새롭게 구성한 신개념 전통 국악극으로 구성됐다.
‘아리’와 ‘아랑’이라는 가상의 신이 등장하는 공연은 태초 건국신화 형태를 본떠 픽션으로 제작됐다. 130여명의 출연진이 전통 국악과 전통무예를 선보였고 첨단 영상을 접목시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주영희 국악협회경북도지회장은 “경북 국악인과 도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경상도 개도 700돌을 기념하고 이번 공연을 통해 아리랑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오후 7시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도 재공연 된다. 경주=박대호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