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산업’ 육성 팔 걷었다
‘전력반도체산업’ 육성 팔 걷었다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4.10.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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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오늘 사업설명회… 16개 국내외 관련기관 등 업무협약도
부산시가 전력반도체산업을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부산시는 8일 오후 3시 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LS산전, 미국의 TF세미컨덕트솔루션, 메이플세미컨덕트 등 국내외 전력 반도체기업과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설명회는 전력 반도체 기술동향과 사업 기본계획에 관한 설명, 16개 국내외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연·관 업무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및 기반구축 사업’에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연구개발 부문 1천148억원, 기반구축 부문 1천185억 등 2천333억원(국비 1천840억원, 지방비 205억원, 민자 28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술개발을 위한 R&D사업은 2016년부터 7년간 지속적으로 GaN FET, SiC FET, 차세대 IGBT, 고효율 MOSFET 등 Power Device 부문 4개과제와 PKG/ Module 부문을 기술개발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전력 반도체 연구 기반 구축을 위해 2012년 7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포함한 지역 대학교수, 전문가와 함께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업의 기본계획과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현재 초기진입단계에 있는 SiC, GaN 등 WBG 화합물 전력반도체의 기술수준 향상을 통해 선진국의 기술력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중국 등 해외 기술유출의 방지와 후발주자의 기술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계기와 대부분 90%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전력반도체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전력반도체 관련기업 및 관련연구기관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산·연·관의 연구개발 및 기반구축 시설의 활용도를 제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부산 기장군에 45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내에 전력반도체 전용 공정기반시설을 구축, 역외기업의 유치를 통한 전력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는 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 해양물류 등 재래산업 구조고도화는 물론 전력반도체라는 새로운 신수종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시켜 신규 기업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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