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첫 육·해상 안전 종합훈련
방폐장 첫 육·해상 안전 종합훈련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4.10.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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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환경공단, 사고현장 대응능력·시스템 점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옛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7일 운영을 앞둔 중저준위 방폐장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상황 때의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종합 안전훈련을 실시했다.

방사성 폐기물을 경주시 양북면 방폐장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화재, 선박충돌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

공단 측은 이번에 처음으로 해상 운송 위주에서 육상 운송까지 확대해 훈련을 시행했다.

해상 훈련의 경우 울진원전을 출발한 방폐물 운반선이 화물선과 충돌한 상황, 육상 훈련의 경우 방폐물 드럼을 싣고 가던 트럭에서 엔진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 각각 설정됐다.

사고 발생후 비상 대응본부와 비상관리반, 방사성 방호반, 행정지원반, 비상관리반이 가동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비상 상황을 즉각 알려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공단이 운영하는 육·해상 비상 대응조직과 자위소방대, 감포 119 안전센터, 해양경찰서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모든 안전사고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방폐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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